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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작년 중국내 교민 상대 범죄 1천332건…2배 증가”

박병석 “작년 중국내 교민 상대 범죄 1천332건…2배 증가”

입력 2017-09-11 14:39
업데이트 2017-09-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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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대사관, 안전에 세심한 주의 기울여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우리 교민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현황’에 따르면, 중국 내 재외국민 범죄 피해는 2015년 675건에서 지난해 1천332건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2013년 598건, 2014년 574건 등 매년 500여 건에 그쳤던 범죄 피해가 급증한 것이다.

중국 내 재외국민 범죄 피해는 올해도 지난 6월 말 현재 509건을 기록했다.

범죄 피해를 유형별로 보면 강도 1건, 절도 206건, 성폭력 9건, 납치·감금 9건, 폭행·상해 53건, 사기 80건 등이었다.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는 범죄 피해 급증세에다 사드 추가배치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7일 현지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는 공지문을 배포하는 등 긴급조치를 했다.

박 의원은 “중국 내 반한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중 대사관은 우리 교민 안전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중국 정부에도 민의를 계도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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