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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정신 빠진 靑…대법원장에 김명수 앉힐 수 없다”

정우택 “정신 빠진 靑…대법원장에 김명수 앉힐 수 없다”

입력 2017-09-15 10:24
업데이트 2017-09-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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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표결 연계한 박성진 사퇴 뭉개기는 망상” 주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5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와 연계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문제(자진사퇴 여부)를 뭉개는 것은 망상적 생각”이라며 “정신 빠진 청와대라고 규정지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본회의 표결에 오를 때 (박성진 후보자 문제를) 사석(死石) 작전으로 쓰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자는 자질이 없으므로 여당 묵인하에 상임위에서 부적격으로 보고서가 채택된 이례적인 사례”라며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 및 지명철회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됨으로써 사법부가 좌경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김 후보자는 도저히 대법원장으로 앉힐 수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핵 개발과 전술핵 재반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CNN 방송 인터뷰 내용과 관련,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안보를 지키려 한다는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전술핵 재배치를 제외하고 어떤 군사력을 증강해 어떻게 북핵을 막을 것인지 핵 인질로 잡힌 5천만 국민에게 분명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부의 오락가락 갈팡질팡 좌충우돌 안보정책에 한숨만 나올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현무 미사일 대응사격을 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런 재래식 무기로 과연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권총을 들고 온 사람에게 바늘로 싸우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10·4 남북선언 10주년을 앞두고 항간에는 남북회담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전술핵 재배치 전면반대가 남북대화와 연계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남북정상회담 한 방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남북대화만으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적 대북관에서 벗어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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