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文대통령, 트럼프 ‘北파괴’ 연설에 “대단히 강력…北변화시킬것”

文대통령, 트럼프 ‘北파괴’ 연설에 “대단히 강력…北변화시킬것”

입력 2017-09-22 09:33
업데이트 2017-09-22 09: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뉴욕 한·미 정상회담…“아주 단호하게 대응 잘 해주셨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미국 동부시간)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대단히 개탄스럽고, 또 우리를 격분시켰는데, 거기에 대해 미국이 아주 단호하게 대응을 잘해주셨고, 한미 간 공조도 빈틈없이 이뤄져서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완전파괴’ 발언을 한 데 대해 “대단히 강력한 연설을 해줬는데, 저는 그런 강력함이 북한을 반드시 변화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개탄한다는 그 단어를 사용하신 데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절대 제가 그 단어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고 농담을 던져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를 거론하며 “우리의 무역협정이 미국에는 너무나 나쁘고 한국에는 너무 좋다는 사실 때문에 무역협정을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로잡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의 진짜 초점은 군사관계, 그리고 매우 좋은 한국과의 우리의 관계에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과정을 지금 바로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