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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북핵 대비 다층방어망 없이 대화는 무용지물”

주호영 “북핵 대비 다층방어망 없이 대화는 무용지물”

입력 2017-09-27 20:03
업데이트 2017-09-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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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북한이 핵무장을 하고 미국을 공격할 수 있게 되면 다층방어망을 구축해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급선무다. 그다음에 대화로 나가야지 방어망 없이는 대화가 무용지물이다”라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만찬회동 모두 발언에서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고, 이러다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도 말했지만 대한민국 안보를 대실패라고 규정한다”며 “북한이 3대에 걸쳐 집요하게 핵 개발을 한데 반해 (우리는) 대통령의 짧은 임기를 거치며 내 임기내에 아무 일 없으면 된다고 관리하다가 이렇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장하고 대한민국을 공격하더라도 미국의 확장된 억지력으로 제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감히 북한이 공격하지 못한다고 봤지만,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완성단계에 들어가면서 미국이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감수하고라도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냐 하는 게임 체인저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주 권한대행은 “저희가 늘 강경이라고 이야기를 듣지만, 전쟁을 원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역사적으로 보면 평화와 대화만 외치다간 결국 패배한 경우가 많다. 철저히 전쟁을 준비할 때에만 평화가 온다는 역설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고 적극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저희가 보기에는 부족해서 더 철저히 해달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또 “대통령이 주재 여야정 협의체는 자칫 국회가 대통령 밑에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안보에 관한 여야정 협의체에는 어떤 형식으로든 협의하겠으나 일반 여야정 협의체는 국회가 주도하고 교섭단체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정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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