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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대통령, 문정인 특보 딴소리 제재 못 해”

주호영 “文대통령, 문정인 특보 딴소리 제재 못 해”

입력 2017-09-29 10:11
업데이트 2017-09-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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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靑, 국가기밀 유출하는 문정인 라인 솎아내야”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잇따른 공개발언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에 관해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달라고 하면서 정작 특보의 딴소리는 제재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특보는 ‘한미동맹이 깨져도 전쟁은 안 된다’고 했는데 문 특보 말대로라면 북한이 쳐들어오더라도 가만히 있으라는 말과 무엇이 다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여야의 일치된 목소리를 요구하기 전에 외교안보팀의 엇박자부터 정리하라”면서 “대통령은 다양한 견해가 전략적으로 나을 수 있다고 했지만, 밖으로 정리 안 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문 특보 해촉을 거듭 촉구했다.

주 권한대행은 문 대통령이 전날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우리가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져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북한 핵·미사일 위기의 시기에 이런 말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3축 방어체계를 공고히 한다고 했는데 다층 미사일 방어체제는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작권 조기환수는 잘못하면 한미동맹 균열로 보일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청와대와 정부는 문정인 특보와 내통하고 국가기밀을 유출하는 문정인 특보 라인을 솎아내야 한다”며 “한반도 불안을 가중하는 사람이 바로 문 특보이고, 문 특보와 연계 활동하는 ‘문정인 라인’”이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문 특보는 한미동맹에 균열을 일으키고 북핵을 인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은 누가 대한민국 편인지, 청와대와 정부에 대한민국을 흔드는 세력이 있는 게 아닌지 성찰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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