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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서울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옵션은 없어”

北신문 “서울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옵션은 없어”

입력 2017-10-01 11:21
업데이트 2017-10-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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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언급한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옵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대결광신자에게 차례질 것은 죽음뿐이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정세논설에서 “미제 호전광들은 불안과 공포에 떠는 괴뢰들을 안심시켜보려고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선택안’이 있다고 하면서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선택안이란 애당초 있을 수 없다”며 “만일 미제의 부질없는 전쟁광기로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남조선 전역이 쑥대밭으로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괴뢰들이 미국의 무분별한 북침전쟁 도발책동에 편승해 나서는 것이야말로 무지스러운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기자들이 ‘서울을 중대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수 있는 군사옵션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 있다. 하지만 상세한 말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상전의 전쟁광기를 부채질하는 하수인’이라는 제목의 별도 논평에서 “유엔총회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날아간 남조선 집권자는 미, 일 상전들과의 정상회담이라는 데서 트럼프의 극악무도한 반공화국 망발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하면서 역스러운 아첨질을 해댔다”면서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거론하면서 “남조선 집권자는 트럼프의 위험한 전쟁 망발에 박수를 치며 대결난동을 부림으로써 자기가 상전에 짝지지(뒤지지) 않는 극악한 호전광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완전파괴’ 발언을 한 데 대해 “대단히 강력한 연설을 해줬는데, 저는 그런 강력함이 북한을 반드시 변화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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