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檢, 정권의 앞잡이가 돼 충견만 난무하는 개판”

홍준표 “檢, 정권의 앞잡이가 돼 충견만 난무하는 개판”

입력 2017-10-30 13:52
수정 2017-10-30 13: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권 실세 눈에 들기 위해 몸부림…대오각성해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0일 “요즘 검사들을 보면 의기는 간데없고 정권의 앞잡이가 돼 충견만 난무하는 그야말로 개판인 검찰이 됐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버리면 얻는다는 단순한 논리도 터득하지 못하고 출세의 탐욕에 허덕이는 후배 검사들을 보면서 내 나라의 앞날을 걱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정권은 한순간이고 검찰은 영원하다는 의기와 정의에 충만한 검사들은 눈을 씻고 봐도 없어진 지 오래”라며 “오로지 눈앞의 출세에만 눈이 멀어 한 줌도 안 되는 정권 실세의 눈에 들기 위해 몸부림치는 요즘 검사들을 보면서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암담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문재인 정부 들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등 과거 정권에 대한 수사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럴 바에는 공수처라도 만들어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은가 하는 극단적인 생각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검사 시절 수뇌부의 지시를 거부해 특수부 4개월 만에 형사3부로 쫓겨난 전력을 회상하며 “검찰이 대오각성하고 본래의 검찰로 돌아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철퇴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