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책위부의장인 김종석 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시민의 문자에 욕설로 답장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프라임경제는 김종석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시민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시민은 지난달 26일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위기에 놓이자 다음과 같이 문자를 보냈다.
“시민들 모두를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합니다. 시민의 권리를 위해 일해야할 국회의원이 본회의조차 출석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국민들을 대표한다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본회의 미루지 말고 참석해주세요.”
그러나 김 의원으로부터 온 문자메시지는 “ㅁㅊㅅㄲ”였다. 욕설 자음 네글자를 본 이 시민은 전화번호를 등록,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확인했다. 김종석 의원 본인이었다. 이 시민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인 본회의 출석을 요구한 국민에게 욕을 하는 게 현역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냐. 기가 막힌 것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매체에 “입장 표명 등 취재에 응할 수 없다.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
“시민들 모두를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합니다. 시민의 권리를 위해 일해야할 국회의원이 본회의조차 출석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국민들을 대표한다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본회의 미루지 말고 참석해주세요.”
그러나 김 의원으로부터 온 문자메시지는 “ㅁㅊㅅㄲ”였다. 욕설 자음 네글자를 본 이 시민은 전화번호를 등록,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확인했다. 김종석 의원 본인이었다. 이 시민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인 본회의 출석을 요구한 국민에게 욕을 하는 게 현역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냐. 기가 막힌 것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매체에 “입장 표명 등 취재에 응할 수 없다.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