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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한국당, 참사현장을 정쟁도구로…입으로 흉기 휘둘러”

이정미 “한국당, 참사현장을 정쟁도구로…입으로 흉기 휘둘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12:22
업데이트 2018-01-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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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회 2인 선거구는 지방적폐 근원, 4인 선거구 설치해야”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9일 자유한국당이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등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어제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와 포스코 사내 하청 산재 사망 노동자 빈소에 다녀왔다”며 “참담함으로 가득한 일요일이었으나 이보다 더 참담한 것은 참사현장을 정쟁 도구로 이용한 한국당”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막말은 이번에도 예외가 없었다. 빈소를 찾아 ‘구정 전에 또 큰 사고가 날 것’이라며 대놓고 저주를 퍼부었다”며 “같은 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현송월 뒤치다꺼리’ 운운하며 정치공세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한국당) 지도부가 하나같이 유족들 앞에서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어 ”정쟁만큼이나 국민안전을 위한 입법에도 열을 올려 주시기를 한국당에 바란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을 제고할 법률을 정비하고, 위험업무의 외주화 금지 등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의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기초의회 4인 선거구 도입에 관한 서울시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한국당이 반대하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도 반대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민주당 서울시당은 ‘온몸으로 막으라’는 홍 대표와 같은 당 소속인지 헷갈릴 지경“이라면서 ”기초의회 2인 선거구는 양당독점의 짬짜미이며 지방적폐의 근원이다. 이번에 바로 잡지 못한다면 촛불 혁명에도 불구하고 지방 적폐세력의 지방의회 농단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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