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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정원 무장해제…친북정권 본색 드러내”

홍준표 “국정원 무장해제…친북정권 본색 드러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12:37
업데이트 2018-01-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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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설치…민변 검찰 만들어 좌파 영구집권 체제로 가겠다는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9일 “권력기관을 개혁한다며 국가정보원 무장해제를 했다. 친북 정권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 인사말
홍준표 대표 인사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2월 임시국회 전략수립을 위해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아마 국가보안법도 곧 폐지하려고 달려들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정부·여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만들겠다고 한다. 자기들 입맛에 맞는 민변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것이다”라며 “그것을 만들어서 좌파 영구집권 체제로 한 번 가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잘못하면 그 위에 공공수처를 만드나”라고 반문하며 “권력기관 개혁의 본질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다. 본질을 도외시하고 정치권력이 계속 좌파권력이 권력기관을 움켜쥐겠다는 것이 저들의 개혁”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또 자신이 ‘내각제 염두에 두고 협상하라’고 지시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그런 주문을 한 일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며 “개헌 문제에 대해 개인 의견을 마치 당의 의견인 양 백가쟁명식으로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지방선거에 패배하면 다음 총선 공천도 없고 공천을 받아도 절대 이길 수 없다”며 “극히 일부에서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홍준표가 물러나고 우리가 당권을 쥔다고 하는데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여러분이 다 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끝나도 홍준표는 사라지지 않는다. 대선에서 패전처리용이어서 끝나면 집에 갈 것이라고 했지만 복귀했다”며 “할 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도 홍준표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며칠 전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를 보면 당 지지율이 폭발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민주당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며 “원래 야당은 25%만 되면 선거를 해볼 수 있는 그것을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우리 당이 국정농단 세력과 절연하고,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는 완결판이 다음 달 초 전국위원회대회”라며 “당헌·당규가 정비되면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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