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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겨울 참아내면 따뜻한 봄…인동초 의미 떠올라”

안철수 “겨울 참아내면 따뜻한 봄…인동초 의미 떠올라”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01 09:24
업데이트 2018-02-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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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에 심경 밝혀…“여름엔 미래 꽃피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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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통합반대파에 강한 유감
안철수, 통합반대파에 강한 유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5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일 추운 겨울을 참아내고 이겨내면 끝내 따뜻한 봄이 온다“며 ”햇살이 빛나는 여름에는 미래를 꽃 피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 작업에 대한 소회를 담아 ‘지지자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안 대표는 ”유난히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치던 겨울이 서서히 물러가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만드는 가치를 향한 대장정에서 조금은 힘들었던 겨울을 지나오면서 인동초의 의미가 (뇌리에)스친다“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자신이 전날 ”중재파가 통합에 함께한다면 13일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을 재차 거론하면서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지지자 여러분의 만류에도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점을 양해해달라“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저에게 ‘왜 늘 양보와 희생만 하느냐’, ‘왜 손해를 보고 부당한 공격까지 당하는데 가만히 있느냐’, ‘왜 힘든 가시밭길만 가느냐’고 얘기를 한다“며 ”여러분의 애타는 마음을 알기에 고심이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제 사퇴가 통합을 위한 것이라면 그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통합이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지만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 지지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여러분은 저를 응원한다기보다는 지긋지긋한 세상에서 착한 사람들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독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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