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민에 사죄해야…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시장 반응 차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2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 갈수록 가관”이라면서 “후안무치라는 사자성어가 홍 대표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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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당을 9년 했고 지금은 제1야당인 한국당이 한반도 문제, 개헌 등 모든 사안에서 국익은 내팽개치고 당리당략만 앞세우고 있다”면서 “지방선거에서의 개헌 동시투표 약속도 안 지키고 공약인 검경 수사권 조정도 폐기해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일을 잘하니 전부 쇼라고 비난하고 싶겠지만 정작 국민에게 한 모든 약속이 선거용 쇼에 불과했던 것은 홍 대표와 한국당”이라면서 “홍 대표와 한국당은 약속을 지키고 낡은 색깔론 대신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혁신하는 것이 국민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명박(MB)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선 “이 전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이고 역사 앞에 책임을 지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 반응이 차분하고 국내 외환·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이라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선제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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