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모두 함께 만든 봄 안에서 주책없이 눈물 났다”

탁현민 “모두 함께 만든 봄 안에서 주책없이 눈물 났다”

입력 2018-04-05 10:27
업데이트 2018-04-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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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평양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공연을 위해 방북했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가 함께 만든 그 봄 안에서 자꾸 주책없이 눈물이 났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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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지켜보는 도종환 장관과 탁현민 행정관
리허설 지켜보는 도종환 장관과 탁현민 행정관 1일 오후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이 공연을 펼칠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도종환 문체부 장관(오른쪽)과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리허설을 지켜보고 있다. 2018.4.1 연합뉴스
탁 행정관은 페이스북에 “공연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바뀔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확인시켜줬다”며 “이게 뭐라고…이 봄이 뭐라고…”라고 적었다.

탁 행정관이 언급한 ‘봄’은 평양공연의 타이틀이었던 ‘봄이 온다’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윤상 음악감독과 가수 조용필·최진희·이선희·YB·백지영·정인·알리·서현 씨 등 공연에 참여한 우리 측 예술단원들을 언급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모든 출연자의 연주를 기꺼이 맡아준 위탄(밴드 위대한 탄생) 선생님들과 코러스 분들. 모두의 마음을 잔잔히 위로해준 김광민 선생님, 자기들 잘못한 것도 아닌데 출발 전부터 마음고생에 짠했던, 한순간도 얼지 않고 모두를 즐겁고 기쁘게 해준 레드벨벳 친구들 잘했어”라고 적었다.

그는 북한 측 인사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에게는 “현 단장님, 안 틀기로 하고 봄봄봄 BG(배경음악) 써서 미안해요 ㅎ”라며 다소 애교 섞인 사과를 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을 마친 뒤 가수 로이킴 씨의 노래 ‘봄봄봄’을 튼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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