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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개성공단 재가동, 美승인대상 아냐…南결단만 남아”

北매체 “개성공단 재가동, 美승인대상 아냐…南결단만 남아”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5-12 13:44
업데이트 2019-05-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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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개성공단 등이 관측되고 있다. 2018. 10. 25 국회사진기자단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개성공단 등이 관측되고 있다. 2018. 10. 25 국회사진기자단
북한 선전매체가 12일 개성공단 재가동은 미국의 승인을 받을 문제가 아니며 남한 당국의 정책적 결단만 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2일 ‘진정한 태도와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개성공업지구 재가동 문제는 미국의 승인을 받을 문제가 아니다”라며 “(남측이) 승인이니, 제재의 틀이니 하면서 외세에게 협력사업에 대한 간섭의 명분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 당국이 자체의 정책결단만 남아있는 개성공업지구 재가동을 미국과 보수패당의 눈치를 보면서 계속 늦잡는 것은 북남관계 개선에 모든 것을 복종시킬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성공업지구 재가동 문제는 역사적인 북남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하려는 원칙적인 입장과 자세와 관련된 문제”라며 남측이 남북간 선언 이행에 ‘진정한 태도’와 ‘올바른 자세’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대북제재로 당장 개성공단을 재개할 상황이 되지 않는 만큼 일단은 제재 틀 내에서 재개를 위한 사전준비 및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점검 목적 방북도 재개를 위한 신호로 보일 수 있다는 시각 속에서 매번 보류됐다. 기업인들은 지난달 30일 9번째 방북을 신청해 정부가 또다시 유보할지를 다음 주까지 결정해야 한다.

북한은 남북간 협력사업을 제재 범위에서 진행한다는 남측의 입장을 ‘미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며 비판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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