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국당,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 추천후보 1명 교체하기로

한국당,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 추천후보 1명 교체하기로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5-20 15:05
업데이트 2019-05-20 15: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성 장군 출신 권태오 교체…군 출신 다시 추천할 듯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 가운데 1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0일 전북 김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신시도33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1명을 교체했다. 한국당도 1명을 교체해서 추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자격 요건이 충분한데도 여러 공격에 시달려서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분이 있다”며 “조사위원에 군 경력자를 포함하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해 조사위원의 요건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이 교체하기로 한 후보는 3성 장군 출신의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국당이 추천한 권 전 사무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특별법상 조사위원의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임명을 거부했다.

특별법에 명시된 ‘법조인, 교수, 법의학 전공자, 역사연구가, 인권활동가 등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 당시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지난달 15일 ‘군인으로 20년 이상 복무한 사람’을 조사위원 자격 중 하나로 추가하는 내용의 5·18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권 전 처장을 교체하겠지만, 특별법을 개정하고 다시 군 출신 인사를 조사위원으로 추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당은 이동욱 전 기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위원 후보 신분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