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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김종인, 李·朴 사과할 자격 없어…‘착한척’ 정치 흉내”

장제원 “김종인, 李·朴 사과할 자격 없어…‘착한척’ 정치 흉내”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18 13:43
업데이트 2020-11-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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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의 과거 사과할 만큼 정통성 가진 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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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
장제원 의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2020.10.12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이 사과 방식과 내용은 자신에게 일임해 달라고 했는데 이토록 중요한 문제에 대해 ‘알아서 할 테니, 가만있어라?’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며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의 과거에 대해 사과를 할 만큼 정통성을 가진 분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원과 국민들에 의해 직접 선출된 당 대표가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해도 늦지 않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잘잘못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차기 대선후보에게 일임하는 것이 도리”라며 “지금은 상대에게 정치적 공격의 빌미만 제공할 뿐”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금 우리가 집중할 일은 사과보다는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이다. 국민들은 말로 하는 사과보다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바라고 있다”면서 “야당은 비판자로서의 역할과 대안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인데 지금 국민의힘은 비판자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권의 폭정에 대해 여기저기 몰려다니며 성명 발표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하고 있느냐. 역대 야당 중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전세대란, 부동산값 폭등에 대한 우리의 대안은 무엇이냐. 경제3법에 대한 우리의 대안과 기본소득은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다그쳤다.

장 의원은 “이는 전형적인 김종인식 자기 정치일 뿐이다”라며 “사과는 사과를 해야 할 사람이 해야 진정성이 있고, 그게 아니면 문재인식 ‘착한 척’ 정치를 흉내 내는 것에 불과하다”고 일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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