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문 대통령, 긴 침묵 끝 유체이탈식 발언만”

조수진 “문 대통령, 긴 침묵 끝 유체이탈식 발언만”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30 17:56
업데이트 2020-11-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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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논평하는 자리 아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문제에 대한 명확한 정리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주옥같은 발언을 내놨다”면서 ‘위기를 대하는 공직자들의 마음가짐부터 더욱 가다듬어야 할 때’,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모든 공직자는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소임을 다해야 할 것’,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느는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로 위기를 넘어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나열했다.

이어 “헌정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청구 및 직무 정지 사태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면서 “추미애 장관의 일방적인 처분은 흠결이 많다는 비판이 계속됐는데도 문 대통령은 오랜 침묵 끝에 유체이탈식 발언만 내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당부’는 솔선수범하면 되는 것들이다. 대통령은 논평하는 자리가 아니다. 국정을 주도하고 책임지는 자리”라며 확실한 메시지를 보낼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들은 지난 27일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침묵을 깨라’며 청와대앞 분수대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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