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측 “대장동, 2년간 도시개발사업 중 가장 특이한 방식”

유승민 측 “대장동, 2년간 도시개발사업 중 가장 특이한 방식”

이근아 기자
입력 2021-10-01 13:46
수정 2021-10-01 13: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승민 캠프 TF “처음부터 비리 씨앗”
이미지 확대
유승민, 대구서 당원들 만나
유승민, 대구서 당원들 만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7일 대구 북구을 당협사무실에서 당원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 2021.9.27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측이 1일 성남시가 추진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이 전체 도시개발사업 중 가장 특이한 방식으로 추진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전 의원 캠프 측은 “처음부터 비리의 씨앗이 심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 캠프 대장동 TF가 확보한 최근 2년간 도시개발사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71건의 도시개발사업 중 민관 합동을 추진된 사업은 경기지사가 승인한 ‘김포풍무역세권’ 사업과 창원시장이 승인한 ‘창원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사업으로 두 건에 불과하다. 이 두 건 모두 자산관리·운용 및 처분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한 자산관리회사가 담당하도록 했다. 그러나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자산운용을 공공과 민간이 아닌 사업신청자 구성원 중 1인을 자산관리 회사로 선정해 위탁했다.

유 전 의원 측은 지난 2년간 70개가 넘는 도시개발사업 추진 방식 중 대장동과 같은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TF는 “공공이 아닌 화천대유라는 개인회사가 이익을 독점하고 여기에 국가 공권력마저 오·남용된 최악의 사례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TF 소속의 이기인 대변인은 “도시개발법은 입법목적이 개인의 이익 편취가 아닌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공공복리 증진임에도 대장동 사업은 입법목적과 어긋나게 김만배, 유동규 등 소수의 배만 불린 꼴”이라고 지적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