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본부장, 러시아 이어 미국 방문...한미일 북핵대표 뭉친다

한반도본부장, 러시아 이어 미국 방문...한미일 북핵대표 뭉친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10-15 09:37
수정 2021-10-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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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미, 19일 한미일 협의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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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출국하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러시아를 방문 중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6~19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한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GUQ의를 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는 모습. 2021.9.29 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해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한미일 3국간 협의도 예정돼 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노 본부장은 16일부터 19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겸직하는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18일 한미, 19일 한일, 한미일 협의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동은 지난 9월 13∼1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들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발사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등을 의제에 올려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간에 조율해온 대북 인도적지원 방안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핵, 북한 문제 관련 3국간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 본부장은 전날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 본부장은 조속한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며 러시아측의 건설적 협력을 당부했고, 러시아 측도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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