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서 “오징어 게임, 전세계적 사랑”

文,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서 “오징어 게임, 전세계적 사랑”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10-15 17:28
수정 2021-10-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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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등 7개국 주한대사 부임
“자연·문화, 한국인 인정 체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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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후 신임 주한대사들과 접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1.10.15.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후 신임 주한대사들과 접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1.10.15.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최근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필리핀, 에스토니아, 스웨덴, 엘살바도르 등 7개국 주한 대사들로부터 파견국 국가원수의 신임장을 제정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백범 김구 선생은 부강한 나라보다는 높은 문화의 힘을 갖기를 바란다고 하셨다”고 소개한 뒤 “한국에서 재임하는 동안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한국 문화와 한국인들의 인정을 많이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때문에 부임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들 대사의 부임을 환영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코로나가 예상보다 훨씬 장기화되고 있고 국가 간 회복 속도에도 큰 격차도 있다”면서 “전 세계가 함께 회복해 나가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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