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일”…이재명, 배은심 여사 빈소 찾았다

“가슴 아픈 일”…이재명, 배은심 여사 빈소 찾았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1-09 22:26
수정 2022-01-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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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9일 오후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배은심 여사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2.1.9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9일 오후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배은심 여사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2.1.9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이한열 열사의 모친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배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이제 이 세상은 우리들께 맡기고 편안하게 영생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평생 자식을 가슴에 묻고 고통 속에 사셨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약 16분가량 장례식장에 머문 뒤 다음날 일정을 위해 다시 서울로 올라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9일 오후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배은심 여사 빈소를 조문하고 우상호 의원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2.1.9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9일 오후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배은심 여사 빈소를 조문하고 우상호 의원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2.1.9 연합뉴스
그는 빈소에 머물고 있던 송갑석·이형석 의원, 이용섭 광주시장과 함께 자리에 앉아 고인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이 후보는 “(배 여사님은) 저를 볼 때마다 아들 보는 것 같다고 반가워하셨다”며 “지난번에 전화를 드렸을 때만 해도 정정하셨는데…가슴 아픈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후보는 배 여사가 지난 3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 입원을 했을 당시 병문안을 하려다 “아직 무리”라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전화로 안부를 물었다.

일부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관계자는 이 후보에게 고인이 생전 염원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힘써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9일 오후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배은심 여사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2.1.9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9일 오후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배은심 여사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2.1.9 연합뉴스
한편 배 여사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 지난 7∼8일쯤 퇴원해 광주 동구 지산동 집으로 돌아왔으나 이날 새벽 다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숨을 거뒀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유족들과 협의해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가안)’ 장례위원회를 꾸려 광주에서 사회장(3일장)을 치르고 서울에 별도로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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