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 국회사진기자단
우 본부장은 8일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도 그렇고, 실제로 현장에서 맞이하는 (시민들을 보면) 여러 측면에서 (20~30대 여성의 선호도에) 꽤 변화가 있어 보여서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전투표율과 관련해선 “사전투표는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이 한다는 통설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윤 후보 지지층까지 참여한 높은 투표율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막판에 기술적으로 지지자의 동의 없이 진행됐기 때문에 오히려 반발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이 후보 지지층이 두 분의 단일화를 계기로 결집하는 그런 모양새를 보였다. 순효과보다는 역효과가 더 컸다”고 분석했다.
또 논란이 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 부실관리와 관련해 “한일전 축구를 하는데 심판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그게 어떻게 대한민국 선수들의 책임이냐”며 “한쪽 선수(민주당) 탓으로 몰아가는 건 지나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확진자들에게 배부된 표 가운데 이재명 후보를 기표한 표도 있는데 지금 투표함에 안 들어가 있는 것 아니냐”며 “우리도 손해를 본 것이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마치 민주당의 책임,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