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과 함께 점심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3.17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는 서울대 출신 인사들이 가장 많고, 평균 연령 57.6세에 남성이 다수를 차지해 ‘서오남’(서울대 50대 남성)이 주류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인선이 완료된 인수위원 24명 명단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를 졸업한 인수위원은 총 13명으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이 각각 2명으로 그다음을 기록했고 성균관대, 서강대, 경기대, 광운대, 명지대, 육군사관학교, 한국항공대가 각각 1명이었다.
직업별로는 현직 교수 출신이 절반에 가까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역 국회의원이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연령은 57.6세로 집계됐다. 최고령이 64세(박성중 의원), 최연소가 45세(남기태 교수)다. 20·30대 청년층은 포함되지 않았다. 여성 인수위원은 총 4명이다.
출생지역은 서울이 11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경북, 부산, 경남이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와 강원, 경기, 충북, 전북, 인천은 각 1명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오후 점심 식사를 위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 등과 함께 통의동 집무실에서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3.17 국회사진기자단
대변인단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측근과 윤 당선인의 측근이 나란히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안철수계’로 통하는 신용현 전 의원이, 수석부대변인에는 윤 당선인 선대본부 출신인 최지현 변호사, 원일희 전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이 각각 합류했다.
직제상 위에 있는 대변인에 안 위원장의 추천 인사 1명을 앉히는 대신 수석부대변인에 윤 당선인 측 2명을 임명하면서 ‘절묘한 균형’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3.17 국회사진기자단
최선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