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오후 두 번 메시지 낼 계획…퇴원 후 인사말 예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던 모습이다. 공동취재. 서울신문DB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 후 인사말을 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 동작구 현충원으로 이동해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 묘역을 참배, 차량으로 대구 달성군 사저에 간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사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대선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한 적 없는 박 전 대통령이 윤 당선인 관련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윤 당선인이 머지않은 시일 내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찾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당선인측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을 회복하신다면 자연스러운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박 전 대통령 건강이 얼마나 회복됐는지 잘 모르겠다. 일단은 박 전 대통령 건강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1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안양판교로 서울구치소에 들어서던 모습이다. 2017.3.31 서울신문DB
강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