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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중재안, 수사·기소 분리…직접수사권 한시적 유지(종합)

국회의장 중재안, 수사·기소 분리…직접수사권 한시적 유지(종합)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4-22 11:36
업데이트 2022-04-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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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범위 6대 범죄→2대 범죄 축소
‘4월 중 처리·공포된 날로부터 4개월 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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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22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검찰개혁 관련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2.4.22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22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검찰개혁 관련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2.4.22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22일 ‘검수완박’ 입법 관련 중재안에서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 직접수사권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장은 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양당에 전달했다.

중재안은 총 8개 항으로 구성돼 있다.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는 방향으로 하고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한시적이며 직접 수사의 경우에도 수사와 기소 검사는 분리한다고 돼있다.

이어 검찰의 기존 6대범죄 수사와 관련, “공직자 범죄·선거범죄·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를 삭제한다”면서 “검찰 외 다른 수사기관의 범죄 대응 역량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폐지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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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 세례를 받고 있다. 2022.4.22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 세례를 받고 있다. 2022.4.22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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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2.4.22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2.4.22 뉴스1
또 “검찰의 직접 수사 총량을 줄이기 위해 6개 특수부를 3개로 감축한다”면서 “남겨질 3개 특수부 검사수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한다”고 제안했다.

중재안에는 검찰개혁법안을 이번 임시국회 4월 중에 처리하고, 공포된 날로부터 4개월 후 시행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가진 입장문 발표에서 ‘검수완박’ 입법과 관련해 “검찰개혁법 관련해 오늘 여야 원내대표에게 의장의 최종 중재안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오늘 양당이 의원총회에서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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