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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힘, 최고위에서 ‘검수완박 중재안’ 재논의 결론

[속보] 국힘, 최고위에서 ‘검수완박 중재안’ 재논의 결론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4-25 10:52
업데이트 2022-04-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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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열린 마음으로 재논의 응해달라”
진성준“여야 간 극한대립을 감수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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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원전히 박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2.4.25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원전히 박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2.4.25 뉴스1
국민의힘은 25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재논의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22일 여야 원내대표가 극적 합의를 이룬지 사흘 만에 원점 재검토를 선언한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합의 파기시 원안 단독처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정국 급랭이 예상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뒤 이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중재안에서 ‘공직 선거, 공직자 범죄’와 관련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것에 국민들의 많은 우려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재논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오늘 최고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당장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이 수사받기 싫어 짬짜미(담합)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많다. 국민이 오해하게 만든 건 정치권의 책임”이라며 “민주당도 열린 마음으로 재논의에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략 짜는 민주 지도부
전략 짜는 민주 지도부 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앞서 진성준 의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명국 기자
하지만 여야 재논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중재안을 파기한다면 박 의장이 중재안을 수용했던 민주당 입장을 반영해서 국회를 운영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박 의장과 상의해서 원안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내대표 간 합의에 이어 의원총회에서 인준된 것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파기할 수 있는지, 당헌당규상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며 “재검토해서 합의를 파기한다면 여야 간 극한대립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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