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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에 일침 “실외마스크 해제 타당해 보여”

이준석, 안철수에 일침 “실외마스크 해제 타당해 보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4-30 16:55
업데이트 2022-04-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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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정권 간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아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26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26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는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다른 문제와 다르게 이것은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갈등 상황으로 비춰져서는 안 되는 문제이고 많은 국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생계와도 직결된 문제”라고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안 위원장을 겨냥해 “인수위에서 가진 우려가 신구 정권 간의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각별히 메시지를 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정부는 행정편의주의로 방역에 의한 희생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강요했다”며 “그것을 지적하면서 들어서는 윤석열 정부는 방어적인 자세로 방역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다만 실내외 국분이 모호한 구역에서의 지침과 사람이 밀집한 대중교통수단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해서 방역당국이 면밀하게 판단하고 안내·홍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6·1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후보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본인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지만 유권자와의 악수나 명함 교부행위 등은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당내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로 출근하고 있다. 2022.4.29 연합뉴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로 출근하고 있다. 2022.4.29 연합뉴스
앞서 안 위원장은 다음달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전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오늘(29일)도 확진자가 5만명, 사망자가 100명 이상 나왔다. 어떤 근거로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5월 하순 정도 돼서 상황을 보고 지금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의 확진자, 사망자가 나올 때 판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며 “(방역 성과) 공을 현 정부에 돌리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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