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 7. 17 김명국 기자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도로 인한 모금 마감 사실을 전하며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기는 민주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저 이재명이,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사즉생(죽기로 마음 먹으면 산다)의 정신으로 이기는 민주당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후원 시작 사실을 알리는 글을 통해서도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서 다시 손잡아주신다면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의 시대,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영찬, 한병도, 민형배. 윤건영 의원이 지난달 1일 오전 경남 양산경찰서를 방문,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부근 집회 관련해 경찰 항의·면담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06.01 연합뉴스
이 의원은 지난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 이기는 민주당이 되겠다”며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그 자리에서 이 의원은 “국민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심에 온 몸을 던지고, 국민의 집단지성에 저의 정치적 미래를 모두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윤영찬 의원은 이 의원을 겨냥해 “사당화의 위험성이 상당이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