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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룩 악수’ 당한 박용진에 사과…“다른 데 집중해서”

이재명 ‘노룩 악수’ 당한 박용진에 사과…“다른 데 집중해서”

이보희 기자
입력 2022-08-09 10:10
업데이트 2022-08-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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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라디오 토론회 사과로 시작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7일 제주시 오등동 호텔난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마친 뒤 이재명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7일 제주시 오등동 호텔난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마친 뒤 이재명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가 박용진 후보에게 이른바 ‘노룩 악수’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를 전했다.

이 후보는 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주도권 토론 첫 발언을 노룩 악수 관련 경쟁 후보인 박용진 후보를 향한 사과로 시작했다.

이 후보는 “오늘 박용진 후보를 화장실에서 만나서 인사했는데 여기 들어올 때 악수를 안 해서 혹시 또 영상이 문제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그날 제가 다른 걸 보고 집중하느라 충분히 예를 못 갖췄는데 미안하다”며 “많이 섭섭했을 텐데 앞으로는 제가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웃으면서 “화장실에서 제가 미처 손도 닦지 않은 이재명 후보께 손을 내밀었다”고 했고, 이 후보도 웃으면서 “제가 얼른 악수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 후보가 ‘미안했다’면서 주먹 악수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7일 제주 지역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마친 박 후보가 악수를 청하자 휴대전화만 응시한 채로 손만 내밀고 악수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전당대회 내내 ‘선거 패배 책임론’을 띄우는 박 후보에 대한 이 후보의 불편한 심기가 드러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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