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정치행보 본격화…충남도당위원장 선출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정치행보 본격화…충남도당위원장 선출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2-08-14 15:20
수정 2022-08-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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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신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14일 충남도당 위원장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복기왕 신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14일 충남도당 위원장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14일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되며 지역에서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4일 오전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충남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복기왕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당 선관위는 지난 1~2일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를 공모했고, 복 신임 위원장은 단독 입후보했다.

이날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은 별도 투표절차 없이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임기는 2년이다.

복 신임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 출마했지만 당시 양승조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고,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아산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하지만 그는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변인 등으로 정치활동을 이어와 2년 후 총선과 4년 후 지방선거 등에서의 정치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복 위원장은 충“당원을 모시고 받드는 도당, 당원이 주인이 되는 도당, 11개 지역위원장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도당을 만들겠다”며, “원외 지역에 정치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시도의원들과 함께 자치분권의 모범을 만들어 가겠다”고 제시했다.

충남 아산 출신인 그는 노무현 대통령후보 아산시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해, 2004년 17대 총선에서 30대에 열린우리당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최연소 아산시장으로 당선돼 민선 5~6기를 이끌었으며,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변인, 민주당 아산갑 지역위원장 등으로 정치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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