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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예산 전용…300억 더 투입”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예산 전용…300억 더 투입”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8-31 23:50
업데이트 2022-08-3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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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민주당 의원실 자료 공개…예산 전용 최다 국방부

국방부 시설 재배치에 193억 비용 추가 등
경찰청 급식비 예산, 대통령실 이전에 전용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연합뉴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연합뉴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는 데 기존에 알려진 비용에 더해 총 300억여원이 추가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해당 비용을 정부 부처의 다른 예산을 전용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이 31일 공개한 올해 2분기 정부 예산 전용 내역을 보면 가장 많은 예산을 전용한 부처는 국방부다.

국방부는 조사 설계비 명목으로 돼 있던 29억 5000만원을 용산 청사 주변환경 정리 용도로 전용한 데 이어 3분기에는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국방부 시설 통합 재배치를 위해 193억원을 추가로 전용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통근버스 운행 예산 3억원을 관저 공사 용도로 전용했는데, 3분기에도 관저 리모델링을 위해 20억 9000만원을 추가로 전용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경찰청은 급식비 명목으로 돼 있던 예산 11억 4500만원을 대통령실 주변 경비를 담당하는 101,  202경비단 이전 비용으로 썼다.

3분기에는 경호부대 이전 관련 공사 비용으로 예비비 5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는 데 예비비 496억원이 든다고 했던 만큼 민주당은 추가로 예산이 투입된 경위 등을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 17일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안보·재난 공백비용, 대통령실 이전 비용 고의 축소 논란 등을 규명하고자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8.29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8.29 대통령실 제공
새 대통령 관저 입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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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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