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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딸 중학교 맞춰 위장전입 의혹…“교우관계 어려움에 불가피”

조규홍, 딸 중학교 맞춰 위장전입 의혹…“교우관계 어려움에 불가피”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9-15 00:19
업데이트 2022-09-1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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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복지부 장관 후보자 “딸, 초등생 때 교우관계로 학교생활 매우 어려워” 해명

인재근 “중학교 진학 배정 노린 위장전입”
조 “입시 유리한 학교라서 옮긴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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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중학교 배정 기간에 맞춰 주소지를 옆 동네로 한 달간 옮겨 위장 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입시에 유리한 학교로 진학하려고 위장 전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는 딸이 초등학교 때 교우 관계로 학교생활이 매우 힘들어서 불가피하게 옮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법을 위반해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인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2006년 11월 17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아파트에서 처가인 길 건너편의 동안구 호계동 아파트로 주소를 옮겼다. 이후 한 달가량 지난 12월 20일 다시 기존의 평촌동 아파트에 전입 신고를 했다.

인 의원은 당시는 조 후보자의 딸이 중학교 진학을 앞둔 시기로 중학교 배정을 노린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평촌동이 주소지일 때 입학 예정인 A중학교를 피해 호계동이 주소지면 배정되는 B중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주소를 옮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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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이 7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9.07 뉴시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이 7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9.07 뉴시스
이에 대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단은 “입시에 유리한 학교로 진학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교우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준비단은 “후보자의 자녀는 초등학교 시절 교우 관계로 인해 학교생활이 매우 어려웠다”면서 “오랜 고민 끝에 자녀가 다른 학교에 입학해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제 돌봐주신 외할머니가 계신 외할아버지 집에 거주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사하지 않았다면 입학할 가능성이 높았던 중학교와 실제 입학한 중학교는 모두 평판이 좋은 학교였다”면서 “두 학교는 고등학교 입학에 있어 동일 학군에 속하기 때문에 특정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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