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가안보실장 전화통화 브리핑하는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해 한미, 한일 안보실장간 전화통화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10.4 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전화통화를 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한미일 안보실장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및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날 발사한 IRBM이 5년 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수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04 연합뉴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며, 특히 일본 열도 통과는 일본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를 “폭거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한 뒤 피해 파악과 정보 수집, 관계국과의 연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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