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이태원 참사 수습 총력
정진석 “SNS 혐오, 유언비어 유포”
“지금은 슬픔 나누고 기도해야”
주호영, 정쟁 중단 이재명에 “감사”
[수정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31/뉴스1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 회의에서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혐오표현과 낙인찍기가 SNS에 번져나가고 있다”며 “경찰관과 소방관을 비난하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도 벌써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경찰은 사이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 등 6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수사를 진행 중이고, 63건에 대해서는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라며 “슬픔을 나누고 기도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부의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지원책 마련을 차분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31. amin2@newsis.com
민주당이 사실상 정쟁 중단을 선언하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선 주호영 원내대표가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 대책에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주1 회 지역 방문으로 진행해온 현장 비대위를 전면 중단하고, 69곳 사고 당협위원회 위원장을 채우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활동도 무기한 중단했다. 비대위는 이날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손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