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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반려견 ‘마루’ 유골함 직접 묻었다…딸이 영상 공개

文, 반려견 ‘마루’ 유골함 직접 묻었다…딸이 영상 공개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2-16 16:57
업데이트 2022-12-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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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씨 페이스북 영상 캡처.
문다혜씨 페이스북 영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가 얼마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넌 ‘퍼스트독’ 마루의 장례식 영상을 공개했다.

다혜 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분 59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마루가 생전에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산책을 하는 등 함께 한 모습, 몸이 좋지 않아 누워있는 모습, 마루가 세상을 떠난 뒤 장례식이 치러지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 속 문 전 대통령은 쓰러진 마루를 쓰다듬었고, 이후 숨을 거둔 마루의 유골함을 직접 땅에 묻었다. 영상은 음성은 없이 배경음악과 사진으로만 이뤄졌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곧 마지막 숨을 쉬었다. 고통이나 신음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다혜 씨도 자신의 SNS에 “마루야 사랑해”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근황 사진에는 늘 마루가 함께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근황 사진에는 늘 마루가 함께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마루는 문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이 있는 반려견이다.

문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참여정부를 마치고 양산시 매곡동에 집을 마련해 살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함께했다. 2017년 5월 대통령 취임 후에는 청와대에서 함께 살았다.

올해 5월 대통령 퇴임 뒤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새 사저로 내려와 지냈다.

마루는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인 ‘곰이’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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