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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향해 “남 탓 정권…‘전쟁 불사’ 외치는 철부지 행동”

이재명, 尹향해 “남 탓 정권…‘전쟁 불사’ 외치는 철부지 행동”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2-30 11:08
업데이트 2022-12-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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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30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30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0일 북한 무인기의 남측 영공 침범 사건과 관련해 “안보 무능 정권, 남 탓 정권이 ‘전쟁 불사’를 외치는 철부지 행동을 하고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부가 정말 충격적인 안보 참사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이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아 ‘전쟁 준비’ 등을 언급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수도 서울 상공이 7시간이나 북한 무인기에 유린된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사과는 커녕 적반하장격으로 전임 정부 탓만 늘어놓는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기막힌 일은 대통령의 입에서 확전, 전쟁 등 위험천만한 말 폭탄이 쏟아지는 것”이라며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최소한도 책임감도 느끼지 못한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그런다고 해서 안보 무능이 감춰지지 않는다. 안보 참사의 책임을 회피하자고 위기를 부추기면 안 된다”며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언행을 삼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5대는 우리측 영공을 침범하고 일부는 서울 상공까지 침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전날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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