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변호사 ‘尹 탈당설’에 선 그어
“尹, 안철수 대표 되면 특단 불가피”
申 또 尹탈당설, 金후원회장 사퇴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
김 위원장은 이날 ‘최근 정계 개편 등의 논란에 대한 김한길의 입장’을 통해 “저는 국민통합위원장의 직에만 충실할 뿐 정계 개편과 관련한 어떤 만남도 가진 적이 없고, 어떤 구상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또 “개인적인 입장을 덧붙이자면 대통령이 탈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안철수 의원이 당선되면 윤 대통령의 탈당이 불가피하고 김 위원장이 정계 개편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 새정치민주연합 창당과 탈당, 국민의당 창당 등에 ‘키맨’ 역할을 한 인물로, 여의도 정계 개편 전문가로 꼽힌다.
신 변호사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도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되신다면 확실한 미래 권력으로서 국정 운영의 상당 부분을 집행하게 된다”며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안 돼서 레임덕 상황에 빠진다면 당연히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탈당설을 거듭 주장했다.
신 변호사의 거듭된 탈당설 주장에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페이스북에 “현실감각이 결여된 추론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뒤 “윤 대통령이 그렇게 처신하거나 그런 상황이 될 리도 희박하다”고 반박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졌다고 탈당해 나가서 정당 만들면 그게 루저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2023-02-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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