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의 한 가게에서 수조 속 바닷물을 마시는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YTN뉴스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01/SSC_20230701155052_O2.jpg)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의 한 가게에서 수조 속 바닷물을 마시는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YTN뉴스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01/SSC_20230701155052.jpg)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의 한 가게에서 수조 속 바닷물을 마시는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YTN뉴스 캡처
국민의힘 소속 윤영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김영선·류성걸 등 기재위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시장을 둘러보던 중 김영선 의원은 대게가 담긴 수조 속 바닷물을 가리키며 “이 물, 먹어도 되는 게 아니냐”고 물은 후 손으로 물을 떠서 마셨다.
이에 상인은 “정수된 물”이라며 “식품에 사용되는 물은 정수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다른 가게에 가서도 광어가 담긴 수조에 관심을 보였다.
김 의원은 수조물을 가리키며 상인에게 “이건 바닷물이에요, 수돗물이에요”라고 물었고 상인은 “바닷물을 정수해서 쓰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주저 없이 손을 뻗어 수조물을 한입 떠 마셨다.
류성걸 의원도 김 의원의 권유에 수조물을 떠 마셨다. 류 의원은 “아, 이거 완전 바닷물이네. 짭조름한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11년(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당시)에 방류해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일본에서) 방류할 물보다 이게 훨씬 진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뜰채로 광어를 들고 있다. 2023.6.15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01/SSC_20230701155053_O2.jpg)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뜰채로 광어를 들고 있다. 2023.6.15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01/SSC_20230701155053.jpg)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뜰채로 광어를 들고 있다. 2023.6.15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음식점에서 취임 100일을 맞이해 당 지도부와 만찬을 하며 물잔으로 건배하고 있다. 2023.6.15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01/SSC_20230701155104_O2.jpg)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음식점에서 취임 100일을 맞이해 당 지도부와 만찬을 하며 물잔으로 건배하고 있다. 2023.6.15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01/SSC_20230701155104.jpg)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음식점에서 취임 100일을 맞이해 당 지도부와 만찬을 하며 물잔으로 건배하고 있다. 2023.6.15 연합뉴스
앞서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수산시장을 찾아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상인들의 고충을 들은 바 있다.
● 민주당 “생선들도 황당했을 것” 비판국민의힘 ‘수조물 먹방’을 두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수산시장 수조의 물을 마시면 국민들이 핵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라는 발상 자체가 너무나 기괴하다”며 “수조 속의 생선들도 황당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핵 오염수는 방류도 되지 않았는데 지금 바닷물, 그것도 노량진 수조의 물을 맨손으로 떠 마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정부보다 더 적극적이고 더 조급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15일 점심시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인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2023.6.15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01/SSC_20230701155116_O2.jpg)
![15일 점심시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인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2023.6.15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01/SSC_20230701155116.jpg)
15일 점심시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인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2023.6.15 연합뉴스
박 의원은 “여당의 바닷물 수조 먹방쇼는 웃기는 행보”라며 “수산시장가서 수조에 있는 물을 마시면 오염수 방류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불안이 해소되는 거냐”고 했다.
그러면서 “쇼할 게 아니라 성의있는 해명으로 횟집 안전하게 갈 날 머지 않은 것 같다는 국민들의 한탄과 불안에 공감하고 설명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면서 “아무리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다고 해도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앞에 두고 이러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아부를 작작 하시라”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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