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홍수 우려 지역에 공무원 상시 배치… 행정력 총동원하라”

한덕수 “홍수 우려 지역에 공무원 상시 배치… 행정력 총동원하라”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09-21 12:22
수정 2024-09-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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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풀라산 접근에 “철저 대비” 긴급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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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부산 강서구 지사동 일대 도로가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2024.9.21 독자제공 연합뉴스
21일 오전 부산 강서구 지사동 일대 도로가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2024.9.21 독자제공 연합뉴스


중국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해진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접근하는 것과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태풍 풀라산이 오늘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접근하면서 경상권 등 남부지방과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 지자체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지, 급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은 물론 노후 옹벽 등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주민 진입 차단과 철저한 예찰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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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9.19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9.19 연합뉴스


한 총리는 또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경찰·소방과 협조해 선제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제방·저수지 붕괴 등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호우가 끝날 때까지 담당 공무원을 상시 배치하여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투입해 응급 복구를 신속히 실시하고 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설 복구작업자들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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