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원식 “오후 9시20분까지 기다릴 것”…국힘 105명에 최후통첩

[속보] 우원식 “오후 9시20분까지 기다릴 것”…국힘 105명에 최후통첩

이보희 기자
입력 2024-12-07 21:09
수정 2024-12-0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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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일인 7일 서울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2024.12.7 홍윤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일인 7일 서울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2024.12.7 홍윤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오후 9시 20분까지 기다리겠다.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의사일정 2항에 대한 투표가 시작된 지 3시간 30분이 됐는데 아직 국민의힘 의원 105분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마친 뒤 단체로 퇴장했다.

이후 회의장에 남은 야당 의원들과 안 의원이 먼저 투표를 진행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회의장에 돌아와 투표에 참여해 모두 195명이 오후 7시쯤까지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투표를 마쳤다.

참석 의원의 수가 200석에 미치지 못하면 정족수 미달로 투표는 성립되지 못하고 탄핵안은 그대로 폐기된다.

우 의장은 “얼마 전 비상계엄 사태를 보며 세계가 놀랐다. 이는 정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의 문제”라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국민이, 세계가 어떻게 보겠나. 역사의 평가가 두렵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투표를 하셔야 한다. 그게 애국자로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며 “꼭 들어와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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