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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야권 압도…지역은 ‘지역성’ 더 강해져

수도권 야권 압도…지역은 ‘지역성’ 더 강해져

입력 2012-04-11 00:00
업데이트 2012-04-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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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민주 압도적…영남·강원 새누리 압승…호남·제주 민주 압승

11일 방송사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지역성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비록 당선 확정 결과가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이긴 하지만 서울에서는 민주통합당이 26곳, 통합진보당이 2곳에서 우세를 보인 반면 새누리당은 5곳에서만 우세를 보였고 15곳에서는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경합지역 대부분에서도 민주통합당이 앞서는 곳이 많아서 많을 경우 야권통합후보가 48석 가운데 40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도 52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은 10곳에서만 우세를 보였지만 민주통합당은 27곳에서 우세를 보인 가운데 15곳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인천에서도 12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은 2곳, 민주통합당은 5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 5곳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수도권 112개 지역구 중 새누리당은 17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주통합당은 58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서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서울 40석, 경기 32석, 인천에서 9석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반전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지역성이 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12곳중 새누리당이 11곳에서, 경북은 15곳 중 새누리 당이 14곳, 경남은 16곳 가운데 새누리당이 14곳, 부산에서는 18곳 중 9곳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부산에서는 문재인 바람이 불면서 민주통합당이 부산 사상과 사하을에서 우세를 보였고, 사하갑과 부산진갑 등 9곳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 9곳 중 새누리당이 7곳에서 앞섰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무소속과 친박연대의 바람이 불면서 부산에서 무소속 5석, 대구에서 친박연대 3석과 무소속 1석, 경북에서 무소속 5석과 친박연대 1석, 경남에서 민주노동당 2석과 무소속 1석이 당선됐던 것과 비교해 새누리당이 결집력을 보였다.

반면 광주는 8곳 중 민주통합당이 6곳에서 우세를, 전남은 11곳 중 민주통합당이 10곳에서 우세를, 전북에서는 11곳 중 9곳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나타냈다. 제주는 3곳 모두 민주통합당이 우세를 보였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전남에서 무소속 3석, 전북에서 무소속 2석이 당선됐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이 6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 2곳, 민주통합당이 3곳에서 각각 우세를 보였고 1개 지역구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충남은 10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이 4곳에서, 민주통합당이 1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자유선진당이 2곳에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3곳에서는 경합이다.

충북은 8곳 중 새누리당이 5곳에서 우세, 민주통합당이 2곳에서 우세를 보여 충청권에서는 박근혜 바람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출구조사 결과는 수도권에서 ‘MB정권 심판론’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한 반면, 지역에서는 ‘지역성’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지배했다는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충청권 245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 131석, 통합민주당 66석, 자유선진당 14석, 민주노동당 2석, 창조한국당 1석, 친박연대 6석, 무소속 25석이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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