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을 조경태 (민주통합)
부산에서 유일하게 3선의 야당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됐다.부산 사하을 선거구에서는 민주통합당 조경태 후보가 비교적 여유 있게 한나라당 안준태 후보를 꺾고 3선 고지에 올랐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여권에서는 이 지역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원 등 총공세를 폈다. 하지만 조 후보가 지난 8년간 갈고 닦아 놓은 ‘철옹성’을 행정관료 출신의 정치 신인인 안 후보가 뛰어넘기는 역부족이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중앙당의 지원 없이 ‘나홀로’ 선거를 치렀다. 바람에 기대기보다 철저하게 바닥을 다지는 ‘맨 투 맨’ 선거운동 방식에 지역 유권자들은 좋은 평가를 내렸다.
조 당선자는 “주민을 섬기는 노력으로 당선된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3선 의원으로서의 큰 힘으로 중단 없는 사하 발전, 사하구 지역 주민과 함께 다대선의 기적을 이루었듯이 이제는 감천도시철도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부산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박사 출신이며 현재 18대 국회의원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2-04-12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