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오늘 스타트…노동개혁·교과서·포털 충돌 예고

국감 오늘 스타트…노동개혁·교과서·포털 충돌 예고

입력 2015-09-10 07:11
업데이트 2015-09-10 09: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피감기관 역대 최다…총선 전초전 성격에 불꽃 공방 예상

제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 22일 간 열전의 막을 올린다.

이번 국감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정부의 공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마지막 무대로 여겨지고 있어 여야 모두 양보 없는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장이 준비를 마친 채 감사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국감은 제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인 데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린다는 정치적 의미가 더해져 여야간은 물론 의원들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년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장이 준비를 마친 채 감사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국감은 제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인 데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린다는 정치적 의미가 더해져 여야간은 물론 의원들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올해 피감기관은 지난해보다 26개 늘어난 708개(정보위 미확정 제외)로 역대 최다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일반 증인 역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국감 첫날인 이날은 법제사법·교육문화체육관광·환경노동 등 12개 상임위원회가 정책 수행과 예산 집행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법무부를 대상으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리는 법사위 국감에서는 최근 대법원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유죄를 확정한 것을 놓고 야당에서 정치 보복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환경노동위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올해 하반기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임금피크제를 비롯한 노동 개혁 방향의 적정성을 놓고 여야간 설전과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 등을 상대로 정부의 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계획에 대한 집중적인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에서 열리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국감은 최근 새누리당이 집중적으로 문제를 삼겠다고 공언한 포털 뉴스의 공정성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밖에 ▲재벌의 소유구조 개편(정무위) ▲국가 재정건전성(기획재정위) ▲메르스 사태에 따른 방역 체계 구축(보건복지위) 등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