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국회 법사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진태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서울고검, 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6.10.4
당 법률위원장인 이용주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의원은 공당의 대표를 ‘이중간첩’에 비유하며 음해하더니, 이젠 개인의 신체적 결함을 공공연히 비방하는 등 비뚤어진 시각과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며 “신체적 결함은 교정하거나 보조를 받아 정상화할 수 있으나 비뚤어진 시각과 마음은 어찌 고칠 수 있을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근 박 비대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 내용을 두고 “선전포고”라고 비판하자 지난 5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 의원의 뇌 주파수가 북한 당국에 맞춰져 있다”, “왜곡과 선동으로 눈이 삐뚤어졌는데 뭔들 제대로 보이겠느냐”고 비판했고 박 위원장을 포함 야권 인사들을 ‘잠재적 간첩’으로 간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김 의원의 통렬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가 없다면 공당을 음해하고 공당의 대표를 모욕한 것에 대한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덧붙여 최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칭한 것은 명예훼손이라는 법원 판단도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