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민주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추 대표는 이날 발언을 통해 검찰의 더민주 의원들에 대한 무더기 기소는 명백한 기소권 남용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2016.10.13
연합뉴스
추 대표는 이날 발언을 통해 검찰의 더민주 의원들에 대한 무더기 기소는 명백한 기소권 남용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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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검찰이 저를 포함한 더민주 소속 의원들을 물불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 기소했다”며 “정작 기소해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다는 것을 국민은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추 대표와 윤호중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한 14명의 의원들을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추 대표는 “최순실·우병우 사건을 덮기 위한 물타기, 치졸한 정치공작, 보복성 야당 탄압”이라며 “땅에 떨어진 검찰개혁이 국정 제1과제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경우는 2003년 12월 6일 당시의 법원행정처장과의 면담에서 제 지역구에 있는 동부지법 존치를 요청했고, 그런 방향으로 진행되게 하겠다고 공감을 표시해줬고 분명한 사실”이라며 “검찰은 총선에서 지역발전공약 설명하는 과정에서의 그 장면을 짜맞추기식 기획 수사하면서 허위사실 공표 이유로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