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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국감 도중 野 여성 의원에 “내가 그렇게 좋아?”

한선교, 국감 도중 野 여성 의원에 “내가 그렇게 좋아?”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0-13 13:39
업데이트 2016-10-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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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구설수’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멱살 구설수’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지난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사 발언으로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4선 의원인 한선교 의원이 항의 도중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일로 논란을 사고 있다. 서울신문DB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국정감사 도중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반말로 “내가 그렇게 좋아?” 등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한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야당은 증인채택에 (여당이) 협조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차은택, 최순실이 뭔데 3주간 국감을 전부 그것으로 도배하려 하냐” 등의 지적을 하다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 마세요”라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유 의원은 “무슨 소리냐. 정식으로 사과하시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선배로서 좋아하냐고 물은 것”이라면서도 “동료 의원이 저를 보고 비웃듯 웃는데 기분 좋을 사람이 있겠느냐”고 항변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저에게 시비걸지 말고 발언하시라”, “정식으로 사과하세요”라고 거듭 요구했고, 이에 한 의원은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왜곡하진 말라”고 사과했다.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여야를 떠나 상대의원이 질의하고 있을 때 설사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발언 중에는 거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어느 쪽이든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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