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10.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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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17일 국민의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는 정유라인 것 같다. 2위는 최순실이다”며 “도대체 최씨 딸 정유라를 위해서 우리나라가 가장 자랑하는 명문대학 이화여대의 학칙이 바뀌고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학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유라를 데리고 K스포츠 10여명이 승마를 위해 독일에 동행하는 이루말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박 위원장은 국감 이후에도 최순실씨 등을 둘러싼 의혹이 국회 차원에서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감사가 끝나더라도 상임위에서 본회의에서 미르, 케이스포츠 정유라, 최순실, 차은택 등 모든 사건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예산이 법정 기일 내에 통과할 수 있겠느냐.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헌법 재판소장의 청문회와 국회 인준 표결도 제대로 되겠느냐”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지배하고 야당을 무시해서 금년 예산은 물론 내년 국회가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인가 잘 성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