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방송법 골간 흔들 생각없어… 방통위의 제안 지켜보겠다”

“방송법 골간 흔들 생각없어… 방통위의 제안 지켜보겠다”

입력 2017-09-04 23:52
업데이트 2017-09-05 02: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성수 국회 과기정통위원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4일 방송법 개정 방향에 대해 “기본적으로 방송법의 골간을 흔들거나 손을 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 대표이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기존의 방송법 개정안에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지난해 7월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이 공동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은 공영방송 사장 임명 시 이사진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특별다수제를 도입해 편향된 사람이 사장이 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방송법을 만들 때 공영방송 사장이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대통령도 아마 그런 우려를 들었을 것이고 그래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당시에) 여야가 절충하면 약간 애매한 사람이 (사장이) 될 수 있지만 방송 중립성을 보장하려면 그 정도가 최소한의 조치라는 것이 학계의 의견이어서 그렇게 의견을 모았던 것”이라며 “방통위가 어떤 안을 만들어 오는지 한번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7-09-05 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