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의 외유 출장이 더 괘씸한 이유

김기식의 외유 출장이 더 괘씸한 이유

입력 2018-04-09 19:33
업데이트 2018-04-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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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닌 사실이 논란인 가운데 과거 그가 부정청탁금지법인 김영란법의 입법을 적극 주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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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감원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식(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감원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에서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꼬집는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영란법 입법을 주도했다. 그는 입법을 반대하는 의견에 “한우갈비세트 선물은 불가능해진다는 식의 주장은 국민다수 정서와 현실과는 동떨어진 주장”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김 원장은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사립학교 교원과 언론인이 포함되는 문제, 배우자 금품수수를 인지하면 신고하라는 조항 등에 대해서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우리 사회의 로비와 접대가 일상화된 문화와 관행 측면에서 볼 때 어떻게 법이 만들어져도 사회에 주는 충격이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면서 “이 법을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로 어떻게 활용할 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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