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27일 신임 국회 정보위원장이 됐다. 국가정보원을 견제하는 정보위원장에 여성이 뽑힌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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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신임 국회 정보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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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신임 국회 정보위원장 연합뉴스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학재 의원을 사퇴시키고 정보위원장 자리를 바른미래당에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이학재 의원은 지난 18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한국당에 복당하면서 바른미래당 몫 정보위원장 직을 내놓지 않아 여론의 비판을 받아 왔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통 크게 내려놓기로 했다. 정보위원장을 바른미래당에 양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공항 직원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정호 의원을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에서 사퇴시키기로 하고 사과했다. 논란이 벌어진 지 7일 만에 나온 입장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 소속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좀더 몸가짐을 신중하게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김 의원 본인이 사과도 하고 당에서도 엄중한 경고의 말을 했지만 일단 국토위에서 계속 일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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